제주에서 서울까지…부모연대 ‘오체투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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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남장가센터 조회 1,997회 작성일 23-11-16 09:55본문
▲전국장애인부모연대가 오는 11일 15일부터 12월 7일까지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 순회 오체투지에 나선다. 부모연대는 지난 6월에도 용산역 맞은편 광장에서 대통령실 앞까지 오체투지를 진행한 바 있다(사진). ⓒ 더인디고
- 15일 제주 시작으로 전국 순회…12월 7일 국회까지
- 자립생활·통합교육·노동 등 3대 권리 보장 요구
[더인디고 = 이용석 편집장]
전국장애인부모연대(이하 부모연대)가 오는 11월 15일부터 12월 7일까지 발달장애가 있는 시민들의 완전한 통합사회를 위한 오체투지에 나선다.
이번 오체투지를 통해 부모연대는 발달장애를 가진 시민들의 지역사회 자립생활 권리, 모두를 위한 통합교육, 노동할 권리를 보장할 것을 요구할 예정이다.
부모연대는 지난 2018년 4월에도 삭발, 삼보일배, 천막농성 등을 통해 ‘제1차 발달장애인 생애주기별 종합대책’을 견인한 바 있다. 또한 2022년에는 557명의 발달장애가 있는 당사자들과 그 가족들이 삭발과 단식투쟁으로 발달장애가 있는 시민들이 지역사회에서 안전하게 살 권리를 요구해 21대 국회에서 ‘발달장애인 참사 대책 특별 결의안’이 통과되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발달장애인 전 생애주기에 걸쳐 당사자의 권리에 기반한 촘촘한 지원과 돌봄이 필요함을 주장”하며, ‘전국순회투쟁’을 전개했다. 4월부터 12개 지역 총 3,000여 명의 참가자들이 각 지자체와 교육청을 향해 ‘발달장애인 전 생애 권리기반 지원체계 구축’을 호소했다. 이어 6월에는 발달장애인 참사를 끝내기 위한 행동으로, 600여 명의 부모와 연대단체들이 대통령실까지 오체투지를 진행했다. 하지만 여전히 참사는 이어졌고, 올해 언론에 보도된 참사만 해도 8건이 이른다.
11월 15일 제주도청 앞에서 부모연대는 2023 전국 오체투지를 선포하는 기자회견과 발달장애가 있는 시민들의 통합사회를 위한 정책 입안과 실행을 제주특별자치도에 촉구 결의대회를 가질 계획이다.
이번 제주도에서의 오체투지를 통해 부모연대는 제주도에 ‘발달장애인 노동권 보장’을 위해 권리중심중증장애인맞춤형공공일자리와 인턴제 도입, 주거생활서비스 시범사업, 제주도내 특수교육학과 신설,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설립·운영, 찾아가는 주간활동서비스 도입 등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3 전국 오체투지 일정 ⓒ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이번 오체투지는 11월 15일 제주도(제주도청)를 시작으로, 17일에는 경남(경남도청), 20일 부산(송상현광장), 21일 울산(울산대공원), 22일 경북(경북도청), 23일 대구(대구시청 동인청사), 27일 전남(전남도청), 28일 광주(광주시청), 12월 1일 충북(충북도청), 4일 대전(대전시청). 5일 경기(경기도청), 7일 서울(국회 앞)에서 마무리된다.
[더인디고 yslee50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