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회 흰지팡이의 날 ’ 시각장애인 위한 6개 요구 담긴 결의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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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남장가센터 조회 2,006회 작성일 23-10-19 13:38본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는 지난 13일 서울특별시 국회의원회관에서 전국 시각장애인 350여 명이 모여 ‘제44회 흰지팡이날 기념 전국시각장애인복지대회’를 개최했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이하 한시련)이 지난 13일 서울특별시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한 ‘제44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 전국시각장애인복지대회’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6가지 요구가 담긴 결의문이 채택됐다.
결의문에는 ‘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를 ‘시각장애인지원센터’로 개편, 활동지원서비스 평가도구인 장애인서비스 종합 조사도구 개정, 활동지원서비스 수급자격 연령 상한 기준 폐지, 점자정보단말기 등 보조기기 보급 사업 예산 증액, 접근성을 준수한 디지털교과서 개발, 시각장애인 특화형 직업능력개발원의 차질없는 건립과 양질의 일자리 확대 등 내용이 담겼다.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는 시각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10월 15일을 흰지팡이의 날(White Cane Safety Day)로 지정했다. 이에 한시련은 매년 흰지팡이의 날을 전후해 전국 17개 지부에서 기념식 및 부대행사를 열어 기념하고 있다.
전국 시각장애인 350여 명이 모인 이날 대회는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한빛예술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자립과 성취의 상징인 흰지팡이의 의미를 다시 되새기는 ‘흰지팡이 헌장 낭독’, 시각장애인의 복지증진과 권익신장을 위해 헌신한 ‘유공자 표창’, 시각장애인 위한 정책을 정부에 요구하는 ‘결의문 낭독’ 등으로 진행됐다.
한시련 김영일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전국의 모든 시각장애인에게 체계적이고 맞춤형인 법률구조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대한법률구조공단과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장애는 개인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환경의 문제이기 때문에 법과 제도를 바꿔야 하며 한시련은 시각장애인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정부에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이기일 제1차관은 격려사를 통해 “정부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정보접근성 확대, 이동권 보장을 위한 다양한 정책 마련, 무인단말기 이용 시 안정된 편의제공, 행사 현장에 현장해설을 국가기념식에 확대, 정부나 공공기관의 주요 발표 시 점자번역 지원 등 시각장애인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아겠다. 앞으로 시각장애인 특성과 욕구에 반영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시련은 이번 대회 이외에도 흰지팡이의 날 주간행사의 일환으로 18일부터 오는 19일 이틀간 경기도 고양시 일산문화광장에서 비장애인을 대상으로 안대와 점자블록, 흰지팡이를 이용한 ‘시각장애체험’, ‘시각장애인 인식개선 퀴즈’ 등으로 구성된 장애체험부스 행사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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