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한시련과 함께 생활안전 점자 태그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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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남장가센터 조회 2,001회 작성일 23-10-24 09:12본문
- 소비가 많은 생활가정용품 식별용 점자 태그 제작·보급
- 한국소비자원 등 8개 기업들 동참해 8종 6,530개 지원
[더인디고 = 이용석 편집장]
한국소비자원이 ‘제44회 흰지팡이날’을 맞아 다소비 생활가전용품 식별용 점자 태그를 제작해 보급한다.
주방세제·세탁세제·섬유유연제·샴푸·린스·바디워시·섬유탈취제·핸드워시 등 일상생활에서 매일 접하는 다양한 생활가정용품들은 용기 형태가 같거나 비슷해 시각장애가 있는 시민들은 촉감만으로는 식별하기 어렵다. 이러다 보니 오사용으로 인해 사고의 위험에 노출되는 경우 많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생활가정용품을 식별할 수 있는 점자 태그를 제작해 보급해왔다. 특히 올해는 지원 품목과 수량을 1.6배 확대해 8종 세트 6,530개를 보급한다.
무엇보다도 올해는 ESG 경영을 선도하는 ㈜LG생활건강, 애경산업㈜, 헨켈홈케어코리아(유), 로레알코리아, 한국피앤지판매(유), 유한킴벌리㈜, 라이온코리아㈜, ㈜아모레퍼시픽 등 다수 기업들도 참여해 점자 태그와 함께 1억 8000만원 상당의 물품도 기부했다.
점자 태그는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17개 지부를 통해 10월 말까지 전국 6,53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시각장애가 있는 안전한 소비생활 지원을 위해 기업과 함께 식품, 생활가정용품에 점자 표시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제44회 흰지팡이날’ 기념식에서 감사패를 수여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민관 협업형 문제해결 방식을 통해 시각장애인의 안전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보편적 가치인 안전으로부터 소외되는 계층이 없도록 소비자 안전망을 강화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더인디고 yslee50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