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 더 쉽고 편리하게 점역 프로그램 ‘점사랑 4.0’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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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남장가센터 조회 2,101회 작성일 23-06-26 09:49본문
‘점사랑 4.0’ 첫 화면(사진 위), 점역 구현(아래). ©국립국어원
국립국어원(원장 장소원)은 22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회장 김영일), ㈜셀바스헬스케어(대표 유병탁)와 함께 개발한 점역 프로그램 ‘점사랑 4.0’을 공개했다.
점사랑 4.0은 ‘묵자-점자 병렬말뭉치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된 묵자(점자를 상대하여 비시각장애인이 쓰는 일반 활자를 이르는 말) 문서를 점자로 변환하는 윈도즈(Windows)용 점역 프로그램이다. 파일 관리, 문서 편집, 점자 파일 인쇄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어 사용자에게 편리한 점역 작업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HWP, HWPX, DOC, DOCX 등 다양한 형식의 점역 문서를 지원해 점역의 완성도를 현저히 높였다.
여기에 레이텍스 수식 편집기 지원 등 문서 편집 기능을 강화해 사용자가 더 쉽게 점자 출판물을 제작할 수 있도록 했다. 한글 프로그램의 수식을 불러올 수 있는 수식 편집기나 표 자동 점역 기능은 기존 점역 프로그램에서 구현하지 못한 기능이다.
‘점사랑 4.0’은 국립국어원 점자 종합정보 누리집(http://korean.go.kr/braille)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누리집(http://kbuwel.or.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국립국어원은 “‘점사랑 4.0’의 보급을 통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점자 문서를 생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 향상을 도모할 것”이라면서 “산업계에서 점자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데 이용할 수 있도록 ‘점사랑 4.0’의 점역 엔진 API를 공개, 점자의 저변을 더욱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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