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가구 찾고, 의료버스 달리고… 복지 빈틈 메우는 경남
페이지 정보
작성자 경남장가센터 조회 2,088회 작성일 23-08-22 15:09본문
내달 독거노인 등 지원단 운영
발달장애인 돌봄서비스도 강화
창원=박영수 기자 buntle@munhwa.com
위기가구 발굴·지원, 발달장애인 긴급돌봄, 의료취약지 닥터버스 운행 등 경남도의 촘촘한 복지정책이 눈길을 끌고 있다.
경남도는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오는 9월 ‘경남행복지킴이단’을 발족해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경남행복지킴이단은 시·군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집배원, 가스검침원, 부동산 중개사 등 3만3000여 명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동네별로 활동하며 독거노인, 은둔형 1인 가구 등 위기가구를 발굴해 연계 서비스가 지원되도록 돕는 역할을 하게 된다.
도는 발달장애인의 가족 부담을 낮추기 위한 돌봄 서비스도 강화했다. 지난 3월 사천·양산장애인복지관에 돌출 행동으로 보호자 외 돌봄이 어려운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한 낮 돌봄 서비스를 시범 도입했다. 또 보호자가 경조사나 입원 등 긴급상황 발생 때 24시간(최대 7일, 연간 30일) 돌봐 주는 긴급돌봄센터도 김해에 개소했다.
장애인 관광 활성화를 위한 ‘장애인 세상보기’ 사업도 눈에 띈다. 지난달 말 전국 최초로 도입한 이 사업은 도내 3대 리조트(금호통영마리나리조트, 소노캄 거제리조트, 거제 밸버디어 한화)와 협약을 맺고 장애인 가족들이 회원가 수준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편하게 관광할 수 있게 휠체어 리프트 버스도 도입 중이다.
도는 다음 달부터 ‘닥터버스’를 운행한다. 닥터버스는 안과, 이비인후과, 비뇨의학과의 진료과목이 없거나 의료 접근성이 낮은 농어촌지역을 검진 차량이 찾아가 진료하는 무료 의료서비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