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 한국 탁구, 단체전서도 메달 3개 확보…사이클 이도연은 1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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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남장가센터 조회 2,178회 작성일 21-09-01 09:23본문
사격 김연미, 아쉬운 4위…보치아 정호원·김한수, 개인전 8강 탈락 '이변'
[패럴림픽] 탁구 단체전 출전한 차수용과 박진철
(도쿄=연합뉴스) 31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패럴림픽 탁구 남자 단체전(스포츠 등급1-2) 8강전에서 대한민국 박진철(왼쪽)과 차수용이 1복식 대결을 벌이고 있다. 2021.8.31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
(도쿄=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대한민국 장애인 탁구 대표팀이 2020 도쿄 패럴림픽 단체전에서도 메달 3개를 확보했다.
한국 박진철-차수용-김현욱(스포츠등급 TT1-2) 조와 백영복-김정길-김영건(TT4-5) 조는 31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도쿄 패럴림픽 남자 탁구 단체 8강에서 각각 스페인(2-0 승)과 폴란드(2-1 승)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여자 탁구 단체전에 나선 서수연-이미규-윤지유(TT1-3) 조도 브라질을 2-1로 누르고 준결승에 안착했다.
이번 대회 탁구 종목에서는 3∼4위 결정전을 따로 치르지 않고 공동 3위로 시상한다. 즉 4강에만 진출하면 최소 동메달을 확보하고, 준결승에서 이긴 팀끼리 결승에서 만나 금메달과 은메달의 주인공을 가린다.
이로써 이날 4강행을 확정한 한국 단체전 3팀은 모두 최소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다만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메달 색깔이 결정되는 만큼 아직 메달을 '획득'한 것은 아니다.
이 외에 한국 선수단은 24일 개막 후 7일째 경기에서 메달을 추가하지 못한 채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9개 등 총 메달 13개를 유지했다.
오후 9시 기준 메달 레이스 순위는 전날 36위에서 40위로 밀렸다.
[패럴림픽] 도로사이클 역주하는 이도연
(서울=연합뉴스) 한국 장애인 사이클 대표팀 이도연이 31일 일본 시즈오카현 후지국제스피드웨이에서 치러진 2020 도쿄 패럴림픽 도로사이클 여자 도로독주(스포츠등급 H4-5)에서 역주하고 있다. 이도연은 55분42초91로 결승선을 통과해 12명 중 10위를 기록했다. 2021.8.31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사이클 대표팀의 '철인' 이도연(49·전북)은 도로사이클 여자 도로독주(H4-5)에서 55분42초91로 전체 12위 중 10위를 기록했다.
2016년 리우 대회에서 사이클 개인도로 2위(은메달), 도로독주 4위를 기록했던 이도연은 도쿄 대회에서 도로독주 메달 획득에 도전했으나 난코스에 애를 먹었다.
첫 레이스를 마친 이도연은 9월 1일 여자 개인도로(H1-4)에, 2일에는 혼성 단체전 계주(H1-5)에 출전해 메달 도전을 이어간다.
한국의 '효자 종목' 보치아에서도 이변이 발생했다.
리우 대회 메달리스트인 정호원(35·강원도장애인체육회)과 김한수(29·경기도)가 보치아 개인전(BC3) 8강에서 각각 아담 페스카(체코)와 대니얼 미셸(호주)에 덜미를 잡혀 4강 진출이 좌절됐다.
정호원과 김한수는 남은 페어(2인조)에서 메달을 노린다.
1988년 서울 대회부터 2016년 리우 대회까지 패럴림픽에서 8회 연속 금메달을 딴 한국 보치아는 도쿄 대회에서 9연패를 이루겠다는 각오다.
한편, 사격에서는 P2 여자 10m 공기권총 SH1 결선에 나선 김연미(43·청주시청)가 4위(191.6점)에 올라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장보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