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장벽 넘어 차별을 없앤다… 부산가치봄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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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남장가센터 조회 2,429회 작성일 20-11-10 09:30본문
11월 12~14일 개최… 대중적·편견 없앤 작품 8편 선보여
부산 영화의전당이 이번 주말 장애·비장애 장벽을 넘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제를 개최한다.
영화의전당은 지난 2013년 창립기념상영회를 시작으로 올해 7회를 맞이하는 ‘부산가치봄영화제’를 11월 12일부터 14일까지 개최한다.
가치봄영화제는 배리어프리영상포럼의 공동주최로 진행하며, 우리 사회에 편견 없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향유하는 영화 관람문화를 정착시키고자 매년 열리고 있다.
이번 영화제에서 장애인에 대한 차별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대중적인 작품을 비롯하여 삶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국내·외 우수 영화 8편을 선보인다.
시각장애인과 안내견의 특별한 우정을 그린 ‘리틀 큐’(2019), 소리를 잃고 싶은 소녀의 성장기를 다룬 ‘나는 보리’(2018), 사회적 소수자들의 편견을 극복하고자 하는 코믹 추적극 ‘초미의 관심사’(2019), 까칠함과 불만으로 가득 찬 열일곱 사춘기 소녀를 통해 공감과 감동을 전하는 ‘빌어먹을 사춘기’(2018), 인간 존엄성을 짓밟는 영국 사회 복지 시스템의 민낯을 들춰낸 ‘나, 다니엘 블레이크’(2016), 씩씩하고 복 많은 찬실이의 현생 극복기를 그린 ‘찬실이는 복도 많지’(2019), 국민의 모든 움직임을 추적해야 한다는 동독 정부의 집착을 그린 ‘타인의 삶’(2013), 신발을 잃어버린 가난한 어린 남매가 운동화를 위해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는 '천국의 아이들’(2007) 등이 상영목록에 올랐다.
‘가치봄영화’는 음성으로 설명해주는 화면해설과 화자 및 대사, 음악, 소리정보를 알려주는 한글자막을 동시에 제공하여 시·청각장애인도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영화의전당은 시청각 정보가 관객 모두에게 공개되는 ‘오픈형’과 특수 장비를 장착한 사람만 자막을 보고 해설을 들을 수 있는 ‘폐쇄형’ 두 방법으로 나눠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제 기간 동안 관람료는 균일 1000원이며, 영화진흥위원회 후원으로 진행된다. 또 시네라운지에서는 점자스티커 제작 행사인 ‘나의 이름 - 촉각으로 느끼다’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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